정책 자금 신청 전 고려 사항

 

정책 자금 신청 전 고려 사항

 

어제 네이버 카페를 둘러보았습니다. 정책 자금으로 키워드를 검색한 후 내용을 훑어보았습니다. 대부분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 와서 정책 자금을... 바로 끊었어요. 사기인가요?"

 

그 아래 댓글은 다양하게 달립니다.

"사기 맞아요"

"직접 하세요."

"알려주고 보험 들어야 해요."

 

정책 자금은 직접 신청하는 게 원칙입니다. 원칙이 있으면 예외가 있냐? 없습니다. 직접 신청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컨설팅은 왜 받는 것이지요?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든,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든 직접 신청해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기업은 굳이 컨설팅을 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직접 신청하셔서 보증서 끊고 대출실행하시면 됩니다.

 

은행에서 직접 대출을 받으면 되는데... 신보와 기보의 보증서는 왜 중요할까요? 담보가 있거나 담보여력이 남아 있는 회사는 신보와 기보를 통하여 대출을 받으시면 됩니다. 그렇지 못한 회사가 보증서 발급을 통하여 자금 확보를 합니다.

 

물론 대출받을 수 있는 여력이 있음에도 신보와 기보 보증서를 통하여 대출을 받으시면 좋습니다. 이율과 거치기간 등 조건이 시중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신보와 기보 등에 보증서 신청을 위해 준비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여기서 컨설팅업체가 개입될 여지가 생깁니다.

 

보증서 신청을 하고 부결되면 최소 6개월 이상 재신청하여도 부결을 맞습니다. 그래서 보증서 신청 전에 자격이 되는지를 따져 보셔야 합니다. 혹시 자격이 되지 않으시면 그 자격을 갖춘 후 신청하셔야 합니다.

 

컨설팅업체는 정책 자금을 받을 수 없는 업체에게 보증서를 받을 수 있게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격이 되는지와 자격이 안되면 어떤 준비를 통하여 자격을 갖출 수 있는지를 알려드립니다.

 

사기인가요? 직접 하실 수 있으면 직접 하시면 됩니다. 남 도움 없이 내가 직접 다 하면 비용도 절감되고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아시잖아요. 세상일이 혼자 힘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요.

 

대기업은 당연하고 중견기업만 되어도 이런 일을 착착할 수 있는 직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하의 대한민국의 많은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영업 중 자금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기도 하고요. 회사 발전을 위한 투자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중소기업은 자금만 고민일까요? 아닙니다. 자금 말고도 고민할 부분이 엄청 많습니다. 노무, 세무, 회사 발전을 위해 필요한 특허, 연구소 등등. 이 일은 누가 하지요? 대표가? 다시 이야기하지만 대표님은 바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직원은 없고. 이것이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입니다.

 

정책 자금을 신청하기 위해 몇 가지를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참고로 대표님이 믿고 의뢰하신 대부분의 세무사는 절세, 환급에 관심이 많습니다. 대표님이 이 부분에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보나 신보 신청을 위해서는 이런 목적으로 작성된 재무제표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님 중에 재무제표를 소홀히 하시거나 잘 보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것을 챙길 수 있는 전문가나 직원이 주변에 없습니다.

 

신보나 기보에 다음의 기업은 신청해도 보증서 발급이 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압류 / 가압류 / 세금. 이자 체납 / 영업이익 결손 / 자본잠식...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소하신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보증서 발급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무턱대로 신청하셨다가는 최소 6개월의 시간을 기다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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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재무제표상 부채 대비 자본 비율을 뜻하는 부채비율이 평균 400% 이상이면 중소 벤처 기업 진흥 공단(이하 중진공) 접수가 되지 않습니다. 은행권도 비슷합니다.

 

세금은 낮추고 싶은데 매출과 이익은 최대로 잡아야 대출받을 때에 유리하니 상반되는 개념이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출과 이익은 있는 그대로 최대로 쓰시고 장치를 써서 세금을 낮추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장치입니다.

 

그 외에 벤처나 특허, 연구소 설립을 통하여 보증서 발급 여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창업 연도가 일정 기간 미만이라면 창업벤처를 통하여 각종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회사 등급을 올릴 수 있다면 등급을 올려서 금리를 낮출 수도 있습니다.

 

컨설팅은 1회 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담당자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저는 회사와 동반자 관계로 지속되기를 원하며, 그 원함을 위해 계속된 조언과 도움을 드립니다. 그래야 저도 발전할 수 있으며 대표님의 소개를 통하여 더욱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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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자금을 직접 신청하실 수 있는 대표님은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그게 원칙이며 예외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컨설팅을 하는 분을 굳이 사**이라 생각하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용해서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굳이 마다하실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회사가 현실적인 자금 문제에 봉착하면 밤잠을 설치게 됩니다. 이 고민은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없는 고민입니다. 그것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 나아가 회사 발전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누군가가 할 수 있다면 이 또한 험한 세상에 한 줄기 빛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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